(DAY7. 4월 24일) 불교성지 사르나트를 가다 - 바라나시 마지막 날

 

 일정: 오전엔 별다른 일정은 없고 오후 2시 불교 성지인 사르나트를 택시타고 방문. 저녁 11시30분 기차로 카주라호를 향해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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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30분까지 뒤척이다가 영어공부를 좀 하고 8시 정도 지미와 같이 아래 식당에 내려와 부대찌개를 먹다.

막내가 합류해 막내까지 먹는데 배가 고팠던지 많이 먹는다. 다시 내방으로 올라와 영어공부 샤워 등으로 소일하는데 12시 CHECK OUT에 맞춰 모두 내방에 모이다.

1시 30분까지 민지등과 이런 저런 얘기하고 같이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다. 지미가 미리 시켜놔 별로 기다리지 않아 먹고는 민지 것만 내가 계산해주다.

오후 2시. 나와 여자 6명이 택시를 타고 불교 성지 사르나트로 출발. 택시비(500루피)늦었다는 이유로 내가 내고 오랜만에 시원한 에어컨을 쐬며 쾌적하게 40분정도 타고가다.

2번째 언니가 불교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100루피 주고 들어간 부처가 해탈을 하고 처음 설법을 한 곳에선 평화스럽고 고요한 파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석류주스와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고 다시 숙소인 고돌리아로 돌아오는 중 택시기사가 숙소에 훨씬 못 미친 곳에 내려줘 실랑이를 벌리다. 결국 나머지거리는 인파를 헤치고 걸어서 돌아오다.

부채 하나 사가지고 식당에 와서 백반을 시켜서 먹고 토마토주스를 후식으로 주는데그 양이 엄청나다. 굳이 낸다고 해서 얻어먹고 내방에 올라오니 사람들이 우르르 모여 있다.

그냥 내가 나갈까 했으나 하나 둘씩 빠져나가 9시 30분까지 방에서 혼자 쉬는데 숙소 바로 나오기 전 또 설사가 나다.

기차역까지 오토릭샤를 타고(40루피) 역에 도착해 짜이를 2잔 먹고 또 다른 사람에게 권하기도 하고 이리저리 시간을 보내다. 여전히 온몸에서 열이 나고 좀 식혀볼 요량으로 머리와 몸에 물을 뿌리고 부채질을 하다.

물을 사기 위해 역 앞의 도로를 건너는데 거의 목숨을 걸고 건너는 기분이 들 정도로 무질서하고 혼잡하다.

11시 10분 역사내로 들어가 30분정도 연착해 12시에 기차가 들어오고 기차에서 짐을 풀고 전 선생 자리로 가서 소주를 먹다. 안주는 풍성하고 전선생, 처남, 민지, 술을 마시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다. 그 뒤에 큰언니 작은 언니 선미등 7명의 공주들이 잠깐씩 합류하여 얼굴을 보이며 한잔, 반잔씩 먹고 가다.

적당히 먹고 기분 좋게 취해 비교적 잠을 푹 자다.

 

H,E,L

1. 몸이 축나는 것이 느껴져 하루 3끼를 다 챙겨먹기로 하다.

2. 관계가 많이 좋아짐을 느낀다.

3. 그 사람을 자기편으로 확실히 만들고 싶은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스스로가 상대에게 많이 도움이 줄 수 있는 사람임을 증명하라.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주라.

4. 몸이 무척 고단한 상태에서 민지가 내게 베푼 따뜻함과 배려. 플랫폼에서 어렵게 가방을 열고 준 아스피린 등이 위안과 약간의 감동을 더해 두루두루 긍정적 파장을 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