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9. 5월 15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짐바브웰 빅토리아폭포로

새벽 2시 30분 기상하다. 편안한 숙소 때문에 숙면을 취하다.
짐을 다시 과감히 정리해 내의, 팬티, T셔츠, 고추장, 스푼 등 일부를 버리다. 카메라에 빠져들어 3~4시간 헤매다가 완전 이상하게 사진이 나와 RESET 누르고 날짜 입력하고 겨우 원상복귀 시키다.
8시에 완전하게 짐 꾸려 check out 하고 key 값으로 100랜드 환불받고 주인아줌마가 멀티어답터 구했냐고 물어 잘 됐다 말해주고, 공항으로 가는 방법 문의하다.
숙소에 같이 묵은 어떤 남자차를 150R에 타기로 하고 식당에서 프라이, 토스트, 햄 간단하고 맛없이 식사하고, 그 친구를 닦달해 8시 40분쯤 출발해 허름한 소형차로 9시 30분쯤 공항에 도착하다.
공항에서 Check in, 비즈니스 전용 카운터는 없고 Gold회원카운터가 한산해 무작정 거기서 발권하고 출국신고서 없이 출국심사 한 후 면세점 안에서, 남아있는 300랜드 소진하기 위해 무얼 살까 하다 25랜드 열쇠 마스코트 5개, 75랜드 예쁜 스푼 2개를 구입하고 집에 전화하니 준수가 받는다.
비행기는 조금 연착되고 gate를 나와 맑고 푸른 하늘 바라보며 몇 장의 사진을 찍으며 제일 늦게 비행기에 탑승하다.
비즈니스 석은 텅 비어 오직 나 혼자 있고, 이렇게 많은 자리 중에 나 혼자 여기 있다고 생각하니 약간 기분이 이상하고, 거의 일반석에 자리만 넓혀 놓은 듯, 부대시설이나 서비스에서 그전 캐세이 퍼시픽과 여기 브리티시 항공은 많은 차이가 있다.
1시간 45분 동안 비행기 안에서 하늘, 구름, 아프리카 대지의 사진을 찍는데 심취 하다 보니 금방 목적지에 도착하다.
필름과 배터리는 거의 소진.
오늘 새벽 카메라 reset 후 필름의 선명도가 좀 더 높아진 듯하다. 입국 심사 시 공항에서 30불 주고 수월하게 비자를 발급받아 간단히 통과하다.
출구로 나가려다 비행기예약을 문의하기위해 information 로 가는데, 여행 가이드를 만나고 자기가 나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처럼 말하자 일단은 무시하고, 의자에 앉아 카메라 배터리를 교환하려는데 여분의 배터리는 보이지 않고 그 직원과 배터리 찾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겨우 배터리 찾아 넣고, 그 친구 인상도 괜찮고 말하는 것이나 웃는 모습이 선량해보여 공항 안에 있는 그의 사무실로 들어가서, 가격 협상을 벌려 숙소는 50달러에서 35달러, 쵸베 국립공원 관광도 135달러, 당일 선 셋 크루즈 35불등 밀고 당기는 협상 타결하고, 사파리, 항공권을 차후에 결정키로 하고 차로 30분쯤 가 숙소에 도착하다.
4시에 빅토리아 폭포 상류에서 하는 잠베지 강 크루즈를 위해 부랴부랴 씻고 챙겨서 순회버스를 타고 몇 군데 호텔과 리조트에 들려 사람들을 태우고 선착장에 도착해 배를 타다.
멋진 경치 하늘 석양. 선상 크루즈를 즐기며 많은 사진을 찍다.
7시에 들어와 씻고 스테이크에 밥, 고추장 풍성하게 비벼먹고 너무 피곤해 모든 것 뒤로 미루고 이 닦고 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