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34(5월 20일 토) 다루살렘에서 킬리만자로로

3시30분에 기상하다. 선 체조 ,짐정리, 영어공부.
최소 6시30분에는 출발해야 하는데 무엇에 쓰인 듯 여유롭게 늦장부리다.
호텔에서 주는 아침식사도 못 먹고 7시경 부랴부랴 택시타고 공항으로 출발. 초스피드로 공항에 도착, 어제 문의한 여행사에서 바로 티켓 구입하고 여직원 까지 급히 서둘러 체크인 시도 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카운터가 닫혀 버리고, 다음 비행기 1시 30분에 떠나는 것으로 티켓을 바꾸고 나니 순간 허탈해 진다.
방심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바쁜 일정에 차질을 초래했다는 자책감이 들려고 해 단호하게 생각을 잘라버리고, 공항 앞 의자에다 짐 놔두고 수능테이프 2개, 3시간 30분에 걸쳐 열심히 듣다.
(시간이 효율적으로 금방 지나가다)
시간이 되어 비행기에 탑승하여 1시간 30분후 킬리만자로 공항에 도착하고 아루샤 까지 대기한 버스로 45분 정도 달려 도착하다.
사파리의 거점도시 아루샤. 도착과 동시에 많은 삐끼들이 달라붙고 지금시간이 오후 4시, 마을주변을 뺑 둘러보다.
한비야가 쓴 책에서 사요라는 가이드가 생각나 그 친구에 대해 물어보니 주변에 따라붙은 사람 중에 자기가 그라고 말해 이런 우연의 일치도 있나 싶어 그를 통해 누리 여행사의 한국인 박 사장을 만나다.
킬리만자로에 미련이 남아 (아침 비행기를 놓치지 않았으면 킬리만자로 근교 마을 방문 일정) 산을 제대로 조망 할 수 있는 곳을 물어보니 차로 한시간정도 달려 킬리만자로 best view point로 데려다 준다.
구름이 끼고 야간 어두워져있었으나 만년설을 이고 있는 장엄한 산봉우리를 마주하게 되니 마음이 뿌듯해지고, 오랫동안 지켜보다 마침 석양이 지는 가운데, 거기서 두 번째로 높다는 산에 멋진 sunset과 더불어 사진 몇 장을 찍을 수 있었다.
여행사 박 사장과 여행 경비 절충하여, 사파리 하루에 110$ * 4 = 440$
아루샤 에서 -나이로비까지 버스 : 20$
킬리만자로 taxi 픽업 : 60$
총 520불에서 절반은 여행자 수표(US)로, 절반은 탄자니아 현지화폐로 지불키로 하고 ATM을 찾아 사요와 몇 군데 갔으나 인출에 실패, 나머진 내일 아침에 지불키로 하다.
(공항ATM에서 40만 실링정도 인출하려다 미루고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림. 떠오르면 바로 하는 것이 최선임을 명심 할 것)
임팔라 호텔에 방을 잡고 호텔 내 레스토랑(중국식)에서 식사한 후 방으로 올라와 바로 자다.

H, E, L)
1. 반성보다는 긍정적 사고가 훨씬 도움이 되며, 일어나는 문제를 기꺼이 기쁘게 받아들인다.
어떤 착오가 생긴다 해도 그 착오까지 포함하여 모두가 완벽함이다.
2. 큰 줄기에 집중, 소소한 작은 가지는 과감히 무시(아침식사 비용추가).
3. 무저항 무심(그런가, 그러려니).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하나님이 그 모든 것에 역사함을 믿어라.
내가 실수한 것이 아니고 나를 이롭게 하기위한 우주적 힘의 관여이다.
주어진 모든 것 (잘못돼 보이고 엇갈리고 부조화)을 기꺼이, 기쁘게 받아들여라.
그리고 나중에 모든 것이 끝난 후에 다시 바라보라.
“모든 것이 결국 이롭게 되기 위함이다.”
그러나 깨어있는 동안 무엇이든 온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