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샤 에서 사파리의 시작: day1



8시에 사요 호텔로 오다. 식사 전이어서 양해 구한 뒤 아침식사 간단히 하고 신용카드로 호텔비 계산하다.
사요와 같이 ATM에서 35만 실링(273$)인출해서 지불하고 간단한 스낵 사고 사파리를 같이할 Two girl과 합류하다.
이름은 둘 다 프란체스카. 영국인 아가씨들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입학 전에 시간을 활용하여 4달 작정으로 아프리카를 돌고 있는 용감한 아가씨들. 가이드 겸 운전기사와 요리사 그리고 우리 일행 3명 서로 수인사하고 9시 30분쯤 아루샤를 떠나 바로 만야라 호수 쪽을 향해 이동하다.
탄자니아 외곽 지역으로 나오니 모든 것이 달라 보이고, 메마르고 황량함 대신에 맑고 깨끗하고 생명력이 충만한, 널따란 초원과 파란하늘, 흙 색깔이 촉촉하고 황토색으로 비옥, 날씨도 그리 덥지 않고 쾌적하다.
점심은 중간 마을에 있는 롯 지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다시 차를 달려 응고롱 고로로 이동하고 거기를 지나 다시 세렝게티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얼마쯤 갔을까 갑자기 타이어가 펑크 나고,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고치는 동안에 주변 산책하는데 양떼 치는 목동, 원주민, 커다란 바오밥 나무 밑에 아프리카 전통의상을 입은 강렬한 붉은 옷의 키가 후리후리한 아낙네와 꼬마아이, 인상적이어서 사진 찍으니 돈을 요구해와 얼마 건네주다. 마사이족처럼 생긴 사람들이 창을 들고 도로를 따라 지나가고 멀리 보이는 산과 너무나 푸르고 맑은 하늘, 뭉게구름과 이상한 형태의 나무들, 수풀과 나무사이로 양들이 흩어져 있고 사진 한 장 찍고, 양 치는 꼬마가 자기 양 찍었다고 모델료를 요구해와 주머니에 있던 사탕을 몇 개 쥐어주다.
차는 고쳐지고 끝도 없이 펼쳐진 초원을 몇 시간 계속 달리니 엄청나게 많은 누 떼와 얼룩말, 간간히 코끼리도 지나가고 서서히 해가 지려하는데 세렝게티를 붉게 태워버릴 것 같은 멋진 sunset를 만나다.
너무 아름답고 환상적인 경관이어서 해가 완전히 질 때까지 수십 장 연속해서 사진을 찍다.
7시가 다 되어 캠핑장에 도착해 어두운 가운데 각자 묵을 텐트를 치고 얼마 후 요리사가 식사를 준비하고 식사 후 텐트에 들어가 바닥에 매트릭스 깔고 침낭 속에 들어가 9시쯤에 취침하다.
약간 추운감이 있었으나 비교적 쾌적하고, 새벽에 텐트 주위로 동물들의 부산한 발자국 소리에 잠을 깨다.

H,E,L
1. 아프리카 세렝게티, 밤하늘에 별들이 무수히 초롱초롱.
2. 지나보면 모든 문제들이 결국 나를 이롭게 하기 위한 것
(비행기 놓친 것, 펑크 난 것, 사요만난 것, 결정적인 순간마다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
3. 나 자신의 틀과 잣대, 이해의 폭을 넓히고 헐겁게 하라.
4. 협상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근거에 의해, 협상은 있되 무턱대고 깍지는 않는다.
그리고 적용은 느슨하게, 조금 인색하려다 더 귀한 우정을 잃을 수 있고 여행의 질을 떨어뜨리고 시간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