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 45분이 끝났다.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다가, 5분여 남겨 놓고 총력전을 펼쳐 그런대로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시작할 때 5분, 끝날 때 5분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그리고 대망의 후반전.
앞으로 45분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뛸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지금 나에겐 후반전 시작을 알리는 강력한 시그널이 필요하다.


3월 25일, 윌리엄 석세스 트레이딩, 자기계발 프로그램에 참가하다.
3월 29일, 동네 약수터를 가려다 희미하지만 강력한 내부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떠나라"
2006년 4월 17일, 세계여행의 첫 기착지 인도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타다.

치의학박사 장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