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4월 17일) 드디어 출발(홍콩 경유 인도 뉴델리)

광주에서 오전 11시 서울행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 리무진 버스로 인천국제 공항으로 가다.
공항에서 위너스텔 직원을 만나 휴대폰을 2대 임대하다.
황열병 예방주사를 맞다.
4층 공항식당에서 갈비탕, 돌솥비빔밥을 시켜서 먹고 출국장에 들어가기 전에 집사람과 덤덤히 작별하다.
여행사에서 받은 복대가 시원찮아 면세점에서 새로 하나 사다.
시간이 되어 기내로 들어가다. 캐세이 퍼시픽 직원처럼 보이는 늘씬한 아가씨가 옆 좌석에 앉다.
비즈니스 석이어서 그런지 기내식부터 시작해서 먹을 것이 끊임없이 푸짐하게 나온다.
옆에 아가씨에게 두 마디 정도 말을 거니까 어느새 홍콩에 도착하다.
Transfer 안내표지를 따라 3층으로 올라가다.
동생 희주가 여행하는 동안 보라고 사준 “신념에 힘” 이란 책을 2층에 놔두고 와
아래층으로 다시 내려가 책 찾기를 시도했으나 영어가 짧아 실패하다.
국제 전화카드로 전화하는 법과 휴대폰 사용하는 법을 몰라서 물경 2시간 넘게
그것들과 씨름하다 드디어 사용법을 알아내다.
11시 35분 40 GATE SEAT NO 14K 인도 뉴델리 행 비행기에 탑승하다.
옆 좌석엔 일본인이 앉고, 다음날 새벽2시 15분 델리공항에 도착하다.
아침7시 까지 공항 대합실에 앉아 생각을 정리, 영어공부하다.
옆자리 한국인 선교사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잠깐씩 수면을 취하다.
7시에 이번 인도여행의 가이드 겸 내게 배낭여행의 많은 노하우를 전수해준 사부 지미와 조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