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53(6월 8일 목) 멋진 도시 프라하

5시 기상.
깨어보니 내 바로 앞 침대에는 청년이 자고 있고 방안 전체 bed에 남자는 2-3명 나머진 여자, 여자가 훨씬 더 많이 숙박하고 있다.
사진기 배터리 완전히 충전시키고, 샤워하고 나갈 준비를 하다.
프론트 직원에게 프라하에서 빈까지 가는 열차 시간표를 알고 싶다 하니 친절하게 인터넷에 들어가 자료를 컴퓨터에서 뽑아주고 세탁소가 어디인지 묻고 6시 30분 숙소를 나와 다리를 건너 강변도로를 따라 직원이 준 약도를 보면서 세탁소를 찾다 결국 못 찾고 본격적인 프라하 관광에 들어가다. 지하철 있는 곳에 들어가 시내교통 1일권 티켓(지하철, 버스, 트램 이용가능)을 사서 먼저 프라하 중앙역으로 가서 거기 안에 있는 여행사를 통해 빈에 가는 기차 티켓을 예매하다.
여행사 사장 인 듯, 깊이 있고 사려 있게, 상대방을 안심시키며, 편안하고 넉넉한 마음을 소유한 지금까지 여행 중 별로 보지 못한 성숙한 인격을 가진 사람을 만나다.
기차예약이란 큰 짐을 덜고 나서 터미널을 나와 왼쪽으로 가다 보니 바츨라프 광장이 나오고, 거기서부터는 한 군데 씩 찾아가서 보는 것이 아니고 그저 큰 대로를 따라 어림잡아 걷다 보니 시내 전체가 건축물이고 시내 전체가 박물관이다.
쭉 가다보니 어제 몇 번 지나갔던 성당 쪽이 나오고 오전 시간 동안 시내를 돌아다니니 시내는 웬 만큼 다 본 것 같고, 트렘을 타고 다리 건너 그쪽을 관광하다.
3시정도 다시 트렘을 타고 프라하 교외까지 나가 다시 돌아오는 길에 프라하 성으로 향하다.
전체 입장 티켓을 사서 그 안에 있는 궁전 미술관 성당..하나하나 씩 티켓에 나와 있는 코스 데로 꼼꼼하게 구경하다.
다 끝나고 다시 원래 출발한 쪽으로 가면서 review, 상당히 감명 깊고 알차게 프라하 성을 공부하다.
버스를 타지 않고 성 후문 쪽에서 프라하 블타바 강과 시내 전경을 바라보며 까를 교 근처 까지 걸어와 중국집에서 간단 식사. 거리는 거의 어둠이 깔리고 다리 탑 으로 올라가 프라하의 야경을 보며 사진을 찍다.
한국인 유학생 아가씨가 한국분이냐고 반갑게 아는 체 해 얼마동안 이야기를 나누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을 약간 헤매다.
10시 정도에 들어오니 도미토리엔 여자만 4-5명 있고 약간 민망한 마음도 들었으나 무심히 씻고 사진 정리하고, 오늘새벽 5시부터 밤 11시 까지 열정적이 하루를 끝내고, 나도 모르게 잠에 떨어지다.

H, E, L
1. 프라하에서 애당초 계획은 비행기 타고 로마 쪽으로 가서 위로 올라오는 것을 고려했으나 여기서부터 그냥 기차로 여행하기로 하다.
오스트리아 빈은 일정에 포함 되지 않았으나 욕심을 부려 가기로 하고
빈에서 암스테르담을 거쳐 로마를 생각했으나 암스테르담에서 로마로 가기가 여의치 않아 결국 유럽 여행 일정표로 만든 것이 프라하→빈→베네치아→로마→취리히~인터라켄→베를린→레이프지그→프랑크푸르트→암스테르담→파리→비행기로 더블린→바르셀로나→마드리드 최종 결정하다.
모든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레이프지그에서 한국과 프랑스 월드컵 축구 경기에 맞춰지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 될 것이다.
2. 컨디션이 많이 회복, 충분히 구경했고 즐겼고 마음도 충만함.